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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푹푹 찌는 날씨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입니다. 특히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6~8월에는 누진세 구간에 진입하게 되면서 가구별 전기요금이 급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렇다고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아예 안 틀 수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요금이 줄줄 새지 않게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은 즐기면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 요금 폭탄을 피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기세를 줄이는 에어컨 온도와 풍향 및 풍량 설정 방법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하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에어컨 설정 온도와 바람 방향, 풍량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선 온도를 낮게 설정해야 빨리 시원해진다’는 생각 때문에 전력 낭비를 하게 됩니다.
✅ 설정 온도는 26~28도 사이가 최적
-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전력 소모도 그만큼 증가
-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낮출수록 냉방 소비전력은 6~7% 상승
- 높은 습도와 온도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온도는 26~27도로 설정하고 제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낮추기
✅ 에어컨 풍향과 풍량 조절
- 바람은 천장 쪽으로 → 찬 공기는 무게가 무거워 아래로 떨어짐
- 풍량은 강풍 또는 자동 모드로 설정하기
✅ 타이머 기능 활용
- 취침 시 에어컨 작동 2~3시간 타이머 설정 후 송풍 전환하기
- 새벽에는 외부 기온 하강으로 온도가 낮아지므로 냉방 지속 불필요
- 외출 전 10~15분 미리 끄기 → 잔여 냉기까지 활용하기
이처럼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줄이는 실외기 관리법
실외기의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냉방 효율은 떨어지고 전기요금은 높아집니다. 평소 실외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점검해보고 아래 내용을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 에어컨 실외기 체크 리스트
- 실외기 위에 화분, 빨래 등 물건 올리지 않기
- 실외기와 벽은 30cm 이상 거리 확보하기(통풍이 안 되면 과부하 발생 → 전력 낭비)
- 차광막 또는 파라솔을 설치하여 직사광선 차단하기(실외기 온도 5도↓ → 전력 소비 최대 15%↓)
- 3개월 1회 외부 송풍구 먼지 청소하기
실외기까지 잘 관리해주면 냉방 효율도 높이면서 전력 소비량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누진세 구간 피하는 꿀팁
우리나라는 전기를 많이 쓸 수록 전기요금을 많이 내야 하는 3단계 누진세 전기요금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전기 사용량이 400kWh 초과 시 전력 사용 단가가 급등합니다.
따라서 여름철과 같이 에어컨 전력 사용량이 많은 계절에는 쉽게 3단계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누진세 회피 요령
- 에어컨을 선풍기 또는 에어서큘레이터 등과 함께 사용하기 → 에어컨 설정를 조금 온도 높여도 냉방효과 유지 가능
- 고전력 가전 동시 사용 자제하기 (전자레인지 + 에어컨 같이 사용 금지)
- 외출 시 전원 미리 차단하기 → 잔여 냉기 활용하기
-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멀티탭 전원 스위치 꺼두기 → 대기전력 차단하기
✅ 실시간 전력 확인 방법
- 한전 파워플래너(스마트 한전 앱) 활용하기
- 실시간 kWh 확인 + 누진등급 진입 경고 알림 설정 가능
✅ 전기요금 복지할인제도 활용하기
- 한전ON에서 신청 가능
-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할인제도 활용하기
-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환급 가능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안 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무작정 안 트는 게 아니라 틀더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습관하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중에 위에서 소개해드린 여러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