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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머드의 뼈

    지난 2억 년 동안 판게아의 서로 다른 부분들이 점차 떨어져 나가면서 해수면 높이의 상승과 하강으로 인해 땅 덩어리끼리 연결되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포유류의 발달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륙 이동에 따라 대륙별 어떤 포유류가 발달했는지, 하늘과 바다의 포유류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현존 포유류의 생존 방식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포유류
    • 날아다니는 포유류와 헤엄치는 포유류
    • 살아남은 포유류의 생존 방식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포유류

    남아메리카가 섬으로 변했을 때 포유류의 발달은 초기 단계에 있었습니다. 보하이에나 같은 유대류뿐 아니라 원시적인 태반류도 이미 아메리카 대륙에 살고 있었습니다. 1,000만 년 동안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기간에 이상한 포유류들이 많이 진화되었는데, 초식 동물인 '마크라우케니아'와 큰 육지느림보인 '메가테리움'과 같은 태반류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아메리카 대륙이 다시 연결되었을 때 사라졌습니다. 바다의 수면이 높아지자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분리된 상태를 지속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코끼리가 나타났고 아르시노이테리움과 같은 동물들도 출현했습니다. 대부분의 대륙에서 소멸된 영장류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는 살아남았고, 새로운 형태로 발달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이들 영장류는 구대륙원숭이와 원숭이가 되었으며, 사람 역시 아프리카에서 진화했습니다. 포유류 발달 초기 단계에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유대류는 이 대륙에 살고 있었지만 태반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대류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아남아 번성하였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더 진보한 태반류와의 경쟁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간 유일한 태반류는 박쥐입니다. 박쥐는 훗날 서남아시아에서 남쪽으로 날아간 것입니다. 알을 낳는 포유류인 단공류 역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까닭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날아다니는 포유류의 헤엄치는 포유류

    박쥐는 5,000만 년 전에 작은 뒤쥐를 닮은 조상에서 진화된 것입니다. 날아다니는 다른 동물처럼 이들도 아마 활공하는 것부터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진화하면서 앞발에 있는 발가락 넷이 매우 길게 자라 날개막을 지탱시켜 주었습니다. 박쥐의 앞발가락뼈는 우산살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날개를 익룡의 날개보다 더 잘 버티게 해 줍니다. 익룡은 날개 끝에 하나의 기다란 앞발가락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박쥐가 나타났을 때 이미 조류들은 매우 발달되어 있었으며, 낮에 날 수 없게 된 박쥐는 밤에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바다로 되돌아간 포유류들은 크게 세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고래와 돌고래는 완전한 수중 동물로 변해버렸습니다. 털이 없고 피부 아래에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서 매끄러운 피부를 갖고 있었으며 몸은 유선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물 밑에서 꼼짝 못 하게 되면 익사하기 때문에, 이들은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물속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해변에서 꼼짝 못 하게 되면 자기 몸무게에 눌려서 죽고 맙니다. 두 번째로 듀공과 매너티는 완전히 수중 생활만 하는 동물이지만, 잔잔한 큰 강의 어귀나 모래톱으로 둘러싸여 있는 얕은 바다에서 삽니다. 세 번째 분류군으로는 물개와 바다사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변화의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이들은 몸이 털로 덮여 있으며 새끼를 낳으려고 육지로 돌아갑니다.

     

    살아남은 포유류의 생존 방식

    빙하기에 황제매머드와 털복숭이코뿔소를 포함한 많은 대형동물들이 지구 이곳저곳을 활보했습니다. 1만 년에서 1만 5,000년 전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대부분의 대형동물들은 멸종되었습니다. 초기의 인간들이 지나치게 사냥을 한 것이 멸종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며, 인구가 늘어나고 새로운 사냥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멸종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검치호류는 1만 1,000년 전에 사라졌는데, 그들이 먹이로 삼는 매머드 같은 동물들이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해졌기 때문입니다. 포유류는 온혈 동물로서 언제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의 일부를 열로 전환해야 합니다. 작은 동물들은 표면에 비해 몸통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열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따라서 가장 작은 포유류에 속하는 꼬마뒤쥐 등의 작은 동물들은 살기 위해 끊임없이 먹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한편, 코끼리같이 지구상에서 몸집이 가장 큰 포유류는 그와 반대되는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즉, 열을 가능한 한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털이 없다는 것은 몸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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